소크라테스 KIA 타이거즈와 재계약 3년째 동행 확정
소크라테스 브리토
출생 : 1992. 9. 6. 도미니카공화국
신체 : 188cm, 93kg
소속팀 : KIA 타이거즈 (외야수, 30)
데뷔 : 2015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입단
경력 : 2019.12~2020.1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019.04~2019.11 토론토 블루제이스
2019.03~2019.0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15~2019.0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21.01~2021.11 뉴욕 양키스
2021.12~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 선수는 2015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치며 4 시즌 통산 99경기 타율 0.179 5 홈런 18타점 OPS 0.52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1 시즌 1005경기 타율 0.287 80 홈런 520타점 180 도루. KBO리그로 오기 직전 시즌이었던 2021 시즌에는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 A팀인 스크랜튼 윌크스 배리 레일 라이더스에서 107경기에 출전, 타율 0.251 23 도루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입단
소크라테스 선수는 2021년 말 KIA와 9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KIA 타이거즈 구단은 "소크라테스는 중장거리형 타자로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와 넓은 수비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한 어깨도 강점으로 꼽힌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4월 한 달간 103타수 22안타 타율 0.227 1 홈런 9타점으로 새로운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5월 들어 106타수 44안타 타율 0.415 5 홈런 28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6월 96타수 33안타 타율 0.344 5 홈런 9타점으로 그 흐름을 유지하며 KIA타이거즈 스카우트 팀의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7월 초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김광현의 투구에 얼굴을 맞으면서 부상을 입었고, 병원 검진 결과 코뼈 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된다.
상당기간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생각됬지만 예상외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8월 초 1군에 복귀했고, 시즌 후반 팀의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탰다. 그러면서 팀은 5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랐다.
소크라테스 선수의 최종 시즌 성적은 127경기 514타수 160안타 타율 0.311 17 홈런 7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8이다.
KIA 타이거즈는 시즌 종료 이후 재계약에 나섰고, 110만 달러에 소크라테스선수 와의 재계약을 완료하며 "견실한 중견수 수비와 함께 중심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 공격과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소크라테스 선수의 역할을 평가했다.
2023년 정규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547타수 156안타 타율 0.285 20 홈런 96타점 91 득점 OPS 0.807을 기록했다.
최다안타, 홈런, 득점, 타점 등 총 네 개 부문에서 팀 내 최다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2024년에도 KIA타이거즈와의 재계약이 예상되었다.
예상대로 KIA 구단은 18일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 선수와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라고 발표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계약금 30만·연봉 50만·옵션 40만 달러다.
KIA 타이거즈 관계자는 “최근 KBO리그에서 새 외국인 타자들의 빠른 리그 적응이 쉽지 않다. 소크라테스의 경우 2년 동안 뛰면서 어느 정도 이제 KBO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이다. 외국인 타자를 바꾸는 건 위험성이 크기에 소크라테스와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소크라테스 선수의 2024년 계약을 살펴보면 40만 달러가 옵션으로 책정되어 있다. 연봉의 30%가량이 옵션으로 KIA타이거즈로서는 전년도와 같은 금액에 재계약한 것으로 봐도 무방한 알짜 계약을 이끌어 냈고, 소크라테스 선수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밖에 없는 계약으로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계약으로 보인다.
소크라테스 선수는 “내년에도 KIA 타이거즈와 동행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팀 동료들과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해 타이거즈 팬들에게 꼭 우승을 안겨주고 싶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소크라테스 선수와 계약을 끝낸 KIA 타이거즈는 외인 투수 계약에 올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바꾸는 조치를 할 수 도 있겠지만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하는 건 쉽지 않은 과제다.
기존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 선수를 보류 명단에 넣은 KIA타이거즈는 최대한 원하는 선수를 찾을 때까지 신중하게 움직일 계획이다. 오랫동안 인내하는 만큼 KIA가 올 겨울 원하는 외인 투수와 계약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크라테스 선수는 재계약 소감에서 말한 것처럼 KIA 타이거즈에게 2024년 우승을 안겨 줄 수 있을까?
확실한 에이스 외인 투수와 계약을 할 수 있다면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닐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