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리그

오타니 메이저리그 최초 50-50클럽 가입 가능할까?

야구수다 2024. 8. 2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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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소 경기 40 홈런-40 도루(40-40)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빅리그 역사상에서 단 한 명도 성공하지 못한 50 홈런-50 도루(50-50) 대기록에도 도전하게 되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40번째 홈런과 4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양 팀이 3-3으로 맞선 9회 말 2사 만루에서 탬파베이 투수 콜린 포셰의 초구 슬라이더에 지체 없이 방망이가 돌았고 이공은 다저 스타디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만루 홈런이 되었다. LA 다저스의 5연승을 이끄는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 40 홈런-40 도루 선수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LA 다저스가 33경기를 남겨놓으면서 MLB.com은 오타니의 50-50 가능성을 내놓았다.

오타니 쇼헤이는 7월 15일부터 이날(8월 24일)까지 33경기동안 11홈런 17 도루로 페이스가 좋았는데 지금의 페이스로 시즌 끝까지 간다면 51 홈런 57 도루가 가능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는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한 명도 없는 상태다. 메이저리그 유일의 500 홈런-500 도루를 달성한 베리본즈도 50 홈런-50 도루는 달성하지 못했다. 2024년 오타니 쇼헤이는 지금까지 이루지 못한 메이저리그 최초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오타니 쇼헤이는 경기 후 "내 인생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순간이 아닐까 싶다. 항상 더 많은 것을 하고 더 기념비적인 순간들을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홈런 타구가) 내가 보기에는 넘어갈 것인지 확신하기 어려웠다. 공이 펜스를 때린 것인지 잡힌 것인지 모호했는데, 심판의 손이 올라갔다. 공이 넘어갔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라고 했으며 "가장 중요한 건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다. 분명히 내가 50-50에 다가갈수록 팀 승리에 더욱 기여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런 방식이라면 난 그것으로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오타니 쇼헤이선수의 메이저리그 최초 50-50클럽 가입을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