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로리그 각 팀별 키 플레이어가 될 선수들을 뽑아보고 있는데 오늘은 두 번째 LG, 롯데, 삼성 세 팀의 키 플레이어를 뽑아보고자 한다. (선수 선정은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LG트윈스
LG 트윈스 2024시즌 키 플레이어는 유영찬선수를 뽑았다.
출생 : 1997년 3월 7일
신체 : 185cm, 90kg
소속팀 : LG 트윈스 투수(우투우타), 54
학력 : 건국대학교
2023시즌 LG 트윈스는 그토록 염원하던 우승을 일궈냈다. 2022 시즌 류지현 감독 체제로 2위를 차지했음에도 우승을 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염경엽 감독으로 전격 교체를 단행했다. 많은 팬들로부터 원성을 듣기도 한 판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틀리지 않은 판단 이었음을 우승으로 보여주었다.
2023 시즌 투, 타 짜임새와 막강 불펜을 앞세워 우승한 LG트윈스는 2024 시즌은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다.
우승 후 마무리투수 였던 고우석선수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이적했으며, 불펜과 선발을 오갔던 이정용선수는 상무에 입대했으며 4년 총액 38억 원에 FA 계약을 마친 함덕주선수 마저 수술대에 오르며 2024 시즌 전반기 출장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불펜의 양과 질이 뛰어난 팀이였던 LG트윈스는 졸지에 필승조 불펜 2명과 마무리투수가 없는 상태로 2024 시즌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불펜의 경우 이상영선수 이지강선수등 신예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줬고 2022 시즌 홀드 왕을 차지했던 정우영선수는 작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우석선수가 떠나간 마무리 자리는 유영찬선수가 맡을것으로 보인다. 2023 시즌 67경기 68이닝 6승 3패 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최대 150km/h, 평균 시속 140 후반대의 공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전체 투구의 절반이상을 속구로 던지고 있는데 피안타를 잘 맞지 않을 정도로 좋은 구위의 속구를 던지는 투수다. 이외의 변화구로는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섞어 던진다. 유영찬선수가 마무리로 낙점된 이유는 2023년 한국시리즈, 생애 첫 한국시리즈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네 경기에 나와 자신 있게 공을 뿌리며 6이닝 1 실점만을 기록하며 강한 멘털의 소유자임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시즌 중 제구가 불안한 모습을 여러 번 보여주기도 했지만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던졌던 모습을 보여준다면 LG트윈스의 마무리 부제는 잊어도 될듯하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 2024키 플레이어 선정은 어느 팀 보다도 어려웠다. 많은 고민 끝에 고른 선수는 유강남선수이다.
출생 : 1992년 7월 15일
신체 : 182cm, 88kg
소속팀 : 롯데 자이언츠 포수(우투우타), 27
학력 : 서울고등학교
KBO 리그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이자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원년부터 연고지, 구단명, 모기업 전부 변하지 않고 현재까지 이어져 온 구단인 롯데자이언츠는 최고 인기 구단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1992년 우승을 마지막으로 30년이 넘도록 우승을 못하고 있다. 2024 시즌을 앞두고 두산베어스의 왕조시절을 이끌었던 김태형감독을 영입하며 우승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2023 시즌 그동안 불안했던 투수진이 외국인투수들의 선전과 토종 선발들이 자신들의 몫을 해주며 팀 선발 평균자책 3위(3.83)에 오르는 등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 불안했던 불펜진도 후반기 들어 안정감을 보이면서 2024 시즌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했다. 롯데의 투수진이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인 이면에는 확실한 주전포수인 유강남선수의 역할도 무시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그동안 확실하게 주전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포수가 없었던 롯데 자이언츠는 2022 시즌 이후 FA가 된 유강남 선수를 오버페이 논란에도 4년 80억이라는 금액을 주고 데려왔다. 그만큼 확실한 주전 포수는 귀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유강남선수는 121경기에서 타율. 261 10 홈런 55타점을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보여 주었다. 무엇보다 부상이 없던 유강남 선수는 옆구리 부상을 당하며 3주간 결장을 하기도 했다. 그래도 8월까지. 223에 그쳤던 타율이. 261까지 상승한 것은 고무적이다. 유강남은 9월 이후 타율. 379 4 홈런 2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2024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한 때는 롯데자이언츠의 최대 약점이었던 포수 포지션이었지만 2024 시즌은 유강남선수를 필두로 젊은 포수진이 성장을 한다면 리그 최상급이라는 김태형 감독의 말도 허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KBO리그는 강력한 타력보다는 투수력을 앞세워 우승하는 팀들이 많았기에 포수와 투수진모두 안정의 기틀을 잡은 롯데자이언츠는 타선만 조금 분발을 해준다면 올 가을 사직구장에서는 부산갈매 기을 열창 할 수 있지 않을까?
삼성라이온즈
삼성라이온즈 2024 시즌 키 플레이어는 오재일선수를 뽑았다.
출생 : 1986년 10월 29일
신체 : 188cm, 95kg
소속팀 :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좌투좌타), 44
학력 : 야탑고등학교
삼성라이온즈는 2023 시즌 최대 약점이었던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 FA 김재윤선수, 임창민선수를 영입했다. 오승환선수와도 재계약에 성공하며 확실한 약점을 메웠다. 선발의 경우 데이비드 뷰캐넌 선수의 빈자리를 새로운 외국인 투수가 얼마나 메꿔 줄시지가 관건이긴 하지만 국내 선발진이 나름 안정된 상태이기에 어느 정도 기대해 볼만하다.
2024 시즌 삼성라이온즈는 타자들이 좀더 활약해 줘야 하지 않을까 한다. 삼성라이온즈 타선의 가장큰 문제는 장타력의 부재인듯 하다. 20홈런을 때린 타자가 없고 16홈런을 친 타자도 노장인 강민호선수와 외국인타자 피렐라선수다. 구자욱선수 도 선전을 했지만 장타력은 많이 떨어졌다. 승부처에서 한방은 팀의 사기도 올리고 연승의 발판을 만들기도 하지만 현재 삼성라이온즈에서는 승부처에서 한방을 기대할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강민호선수가 베테랑의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재일선수의 부활이 절실해 보인다. 2021시즌 삼성라이온즈로 이적한 오재일 선수는 그해 25홈런 2022시즌 21홈런을 치며 클린업트리오의 한 축을 담당했다. 타점도 90타점 이상을 해주며 효자 FA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23시즌 11홈런 54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로우시즌을 보냈다. 부상의여파로 많은 경기에 결장한 탓도 있지만 어메이징 커브를 의심할 정도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것도 사실이다.
삼성은 2024시즌 투수력 보강에 많은 정성을 기울인 반면 타선의 보강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나름 좋은 성적을 보여줬던 피렐라선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새로운 외인타자 데이비드 맥키논 선수를 데려왔다. 오재일선수가 2023 시즌처럼 부진하다면 맥키논선수에게도 부담이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오재일선수가 부활하며 20 홈런이상을 기록해 주는 것이다. 오재일선수는 반등하기 위해 절치부심 중이다. 지근거리에서 오재일의 모습을 지켜본 이종열 단장은 “오재일이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했더라.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오재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종열단장의 기대감에 필자의 기대감도 더해 오재일 선수의 부활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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