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로야구 각 팀별 키플레이어 마지막 4팀의 선수를 뽑아 보자.(선수 선정은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 2024 시즌 키 플레이어는 윌 크로우 선수를 뽑았다.
출생 : 1994년 9월 9일, 미국
신체 : 188cm, 106kg
소속팀 : KIA 타이거즈 투수(우투우타)
학력 :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KIA타이거즈는 지난 2년간 외국인 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면서 힘든 시즌을 보냈다. 전체적인 전력이 나쁘지 않았지만 선발 원, 투 펀치 역할을 해줘야 할 외국인 투수들이 한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계속 교체되는 일이 발생했다.
2023 시즌 외국인 투수 4명의 퀄리티 스타트를 합쳐도 19회로 두산의 알칸타라(22회) 선수 한 명의 퀄리티 스타트 숫자보다도 적었다. 2024 시즌을 앞두고 KIA타이거즈는 외국인 투수 계약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첫 번째로 계약한 선수가 윌 크로우선수다. 직전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고 기록만 보면 1 선발로서 손색이 없다.
2023 시즌 리그를 씹어 먹었던 NC다이노스의 페디 선수와 동급으로 보는 언론도 있었고 대어를 낚았다는 표현도 서슴지 않고 사용하는 언론도 있었다.
양현종, 이의리, 윤영철 선수로 이어지는 국내 선발진이 버티는 가운데 외국인 투수들이 제몫을 해준다면 투타의 조화가 한층 더 좋아지는 KIA타이거즈는 우승에도 도전해 볼만한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 위해서는 윌 크로우선수의 1선발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인다. 확실한 에이스가 마운드에 있는 팀의 시너지 효과는 한눈에 보일 정도로 다르다.
2023 시즌 어깨 부상을 당했던 부분이 우려스럽지만 KIA타이거즈의 기대처럼 에이스로서 15승 정도 해준다면 한국시리즈 마운드에서 윌 크로우 선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키움히어로즈
키움히어로즈의 2024시즌 키 플레이어는 조상우선수를 뽑았다.
출생 : 1994년 9월 4일(29세), 경기도 의정부시
신체 : 186cm, 97kg
소속팀 : 키움히어로즈
학력 : 서화초 - 상인천중 - 대전고
힘든 2023시즌을 보낸 키움히어로즈는 최종순위 10위로 마무리했다. 팀 창단 초기였던 2011년 8위를 한 적이 있지만(2011년은 8개 팀이 운영 중이었던 시기) 꾸준히 중,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오던 키움히어로즈였기에 당황스러운 성적이기도 하다. 직전 시즌인 2022 시즌도 리그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었던 키움히어로즈는 모기업의 안정적인 지원을 받는 타 팀들과 다르게 네이밍 마케팅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으로 FA 시장에서 영입보다는 타 팀으로 선수를 보내는 경우가 많고 팀의 기둥으로 우뚝 선후에 메이저리그로 향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러기에 젊은 선수들의 육성은 키움히어로즈의 숙명과도 같은 부분이다. 해마다 가성비 좋은 외국인 선수를 찾아서 계약하고 젊은 주전 선수들이 어디서 그렇게 쏟아져 나오는지.... 무튼 2024 시즌은 키움히어로즈는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정후선수가 메이저리그로 떠났고 마무리투수였던 임창민선수가 삼성라이온즈로, 베타랑 포수였던 이지영선수는 SSG 랜더스로 이적했다. 임창민, 이지영선수의 경우 육성을 기조로 한 팀의 사정으로 이적한 것이지만 이정후선수의 빈자리는 커 보인다. 2023년 10위의 기록도 이정후선수의 부재가 영향을 미쳤다.
그나마 다행은 조상우선수가 전역을 한 부분이다. KBO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직구를 뿌리는 선수 였던 조상우선수는 2024년 마무리 보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두둑한 배짱과 오승환선수 못지않은 포커페이스를 가진 조상우선수가 마무리로서 역할을 확실하게 해 주고 더그아웃 리더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 준다면 2024년 키움히어로즈는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NC다이노스
NC다이노스의 2024시즌 키 플레이어는 다니엘 카스타노선수를 뽑았다.
출생 : 1994년 9월 17일, 미국
신체 : 191cm, 104kg
소속팀 : NC 다이노스 투수(좌투좌타)
학력 : 베일러 대학교
2023시즌 '에릭 페디'라는 리그 최상위 1 선발을 보유하고 있던 NC다이노스는 2024 시즌 에릭 페디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돌아감으로써 에이스를 잃게 되었다. 2024 시즌 외국인 투수 선발에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영입된 선수도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 확실한 에이스를 영입해야 하는 NC다이노스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선발로 뛰었던 다니엘 카스티노선수를 영입했다. 큰 키에 150km의 속구를 던지고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선수로 많은 기대를 하게 한다. 특히 좌완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NC다이노스의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영입을 하기 위해 지켜보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괜찮은 선수라는 이야기 일터.
190cm가 넘는 좌완 투수가 뿌리는 150km의 속구라니 제구만 된다면 정말 위력적인 투수가 될 것이다.
우려스러운 점은 부상이력이다. 어깨 부상의 전력도 있는 카스타노 선수이기에 부상없이 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가가 관건일 것 같다. 최악의 상황은 2023년 한화의 스미스선수와 같은 경우인데 부상 전력이 있는 만큼 메디컬 테스트를 철저하게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과연 NC다이노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는 강력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까?
SSG랜더스
SSG랜더스의 2024시즌 키 플레이어 선수는 박종훈선수로 뽑았다.
출생 : 1991년 8월 13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신체 : 186cm, 82kg,
소속팀 : SSG 랜더스 투수(우투우타), 50
학력 : 군산상업고등학교
2024시즌을 앞두고 감독, 단장 모두 교체한 SSG랜더스는 가을야구 초대장에 많이 이름이 오르는 팀이다. 2023 시즌도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가을 야구를 치렀다. 그럼에도 감독, 단장 모두 교체하는 초 강수를 두면서 더 높이 오를 준비를 했다.
짜임새 있는타선과 안정적인 투수진을 갖췄지만 확실한 에이스 부재와 5 선발이 약점으로 보인다.
2021년 5년 65억원에 KBO리그 최초의 비 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던 박종훈선수는 계약 체결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023 시즌 후 2차 드래프트에서 보호선수 명단에서 풀린 사실이 알려졌지만 다른 팀이 지명을 하지 않는 굴욕도 겪었다.
이제 더이상 떨어질 명예도 없다고 덤덤하게 인터뷰하는 박종훈선수의 모습을 보며 2024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그래서 키플레이어로 뽑은 건 아니다) 기대를 걸었던 문승원선수도 아직 기대만큼 보여주지 못한 상황에서 더 떨어질 곳이 없는 박종훈선수가 2024년 안정적 5 선발 역할을 수행해 준다면 SSG랜더스로 서는 투수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문승원선수가 선발로서 정착을 하게 된다면 박종훈선수의 불펜에서의 활약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선발 불펜 모두 기용이 가능한 박종훈선수의 부활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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