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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로 돌아오는 류현진선수

by 야구수다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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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선수가 KBO리그로 돌아온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거가 된 지 12년 만의 일이다. 

지난 2019년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4년간 60경기에 나서 24승 15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2022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며 재활에 매진하였고 지난해 시즌 중 복귀해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아직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올해 다시 FA가된 류현진선수는 메이저리그 팀과 1~2년 년 천만 달러 내외의 계약을 할 수 있을 거라는 뉴스가 계속 흘러나왔고 구체적인 팀들도 언급이 되면서 한화이글스로의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계약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면서 한화이글스로의 복귀설이 대두되기 시작했고, 최근 토론토에 보관해 둔 짐을 한국으로 보냈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복귀설이 힘을 받았다. 

류현진선수가 복귀함으로 인해 2024시즌 한화 이글스의 전력은 급상승하게 되었다.  류현진선수, 외국인 투수, 문동주선수로 이어지는 확실한 4 선발이 구축이 되었고 홈런왕 노시환, FA로 안치홍을, 타격이 좋은 외인타자를  영입함으로써 타선과 수비도 안정을 가져오게 되었다. 

 

류현진선수의 한화행은 최근 며칠사이 급박하게 분위기가 바뀐것으로 보인다. 한화이글스가 1월 중순 이후 오퍼를 넣은 것으로 보도되었고 조율을 계속 해오긴 했지만 한화이글스 행을 확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견이 있었던 세부사항 부분에서 조율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최근 2~3일 사이 이 부분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금액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KBO리그 최고액 경신은 확실시 된다.국내 최고액은 양의지가 지난해 두산으로 FA 이적하며 계약한 4+2년 152억 원이었다.

계약 발표가 이루어 지진 않았지만 4년, 170억 정도의 규모라고 얘기가 나오고 있다.

 

류현진선수의 메이저리그 계약이 조금씩 지체되면서 혹시나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아직은 경쟁력이 충분한 선수이기에 내년시즌 이후정도 KBO리그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제 토론토의 짐을 한국으로 보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진짜 오는 거야?라고 믿기지 않는 듯한 혼잣말을 내뱉었다. 그리고 오늘 우와! 정말 오는구나!!!라는 혼잣말을 또다시 내뱉었다. 전성기 기량보다 떨어졌다고 해도 '류현진'이라는 이름만으로도 한화이글스는 하위권에서 5강권으로 급부상을 하게 된 것이다. 오늘이 한화이글스팬들에게는 축제의 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한화이글스팬이 아닌 나도 이렇게 웃음이 나오는데 팬들은 오죽할까. 류현진선수의 복귀로 에이스와 정신적 지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얻은 한화이글스가 올해 몇 위를 할지 정말 기대된다. 한화이글스 파이팅~~~